역삼동회계사 역삼동세무사

 

오늘 다녀온 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 집중식 멘토링 세션.

서울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참여 예정기업들이 주로 행사에 참여함.

 

 

 

해동학술문화관 2층에서 진행됨.

 

 

 

스타트업 세무회계 상담 / 멘토링시 최빈출 주제 중 하나인 지분구조설계, 동업, 공동창업 주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자문.

 

보고서 작성 후 업무들을 처리하고 책을 보다가, 마침 동업에 대해 잘 써진 부분을 발견해 필타.

 


 

동업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 돈의 속성 김승호

 

투자를 받을 사람에게 말한다.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의 돈을 자기 돈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동업해도 된다.
투자자에게 분기별로 정기적으로 재무제표를 보고해 줄 의무가 있다고 믿고 행동하면 동업을 해도 된다.
만약 사업이 잘되면 친구 돈을 돌려주고 동업을 파기할 욕심이 없다면 동업해도 좋다.
당신이 급여를 가져갈 때 동업자에게 급여의 수준을 보고할 책임이 있다고 믿으면 동업해도 된다.
세세한 자금집행도 모두 기록하고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자신이 있으면 동업해도 좋다.
투자를 할 사람에게 말한다.
만약 당신이 이 사업이 잘못돼도 자기 돈을 돌려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동업해도 된다.
동업자가 사업이 안될 때도 여전히 급여를 가져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면 동업해도 된다.
동업자의 회사 직원을 내 회사 직원처럼 함부로 할 생각이 없다면 동업해도 된다.
밖에 나가 '그 회사는 내 것'이라고 자랑하고 다니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동업해도 좋다.
두 사람에게 말한다.
만약 두 사람이 계약을 명확히 문서화했고 공증을 했으며 지분, 직책, 급여, 경영권, 수익금 배분방식, 책임의 한계, 주식 양도 시 동의권, 재투자비율, 계약 파기 조건 등의 항목을 명확하게 기록한 서류가 있다면 동업해도 좋다.
만약 두 사람이 이사회 혹은 증자, 배당 등에 대한 용어를 이해하고 이 문제를 문서로 협의했으면 동업해도 좋다.
둘 사이에 정확한 업무 역할표가 있고 이를 이행하지 못했을 경우, 손익 분배의 비율 조정에 대한 협의를 마쳤으면 동업해도 좋다.
동업은 잘되어도 문제고 안되면 더 문제다. 동업자를 잘못 만나면 일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 무서워진다. 그러나 좋은 동업자를 만나면 당신 같은 사람 두 사람이 함께 힘을 합친 것이다. 그러니 좋은 동업자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문서화하여 서로의 자산을 존중해줘야 한다.
돈은 우정보다 강해서 계약이 불분명하고 빈틈이 보이면 우정도 가족애도 허물어버릴 것이다. 부부 사이도 부자지간도 가를 수 있는 것이 합쳐진 돈이다. 두 사람은 친구이거나 가족이지만 돈은 서로 친구나 가족이 되지 못한다. 돈이 서로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되는 일은 정확한 계약이 있을 때에만 일어난다. 우정은 우정대로, 돈은 돈대로 따로 생각하기를 바란다. 남의 돈에 대한 존중만이 모든 동업 문제를 해결해준다.

 

나도 벌써 S***, K***, N***, Z***, A**, 이번에 G*까지... 공동창업자 포지션 경력 어언 13년...

몇 번의 의기투합과 헤어짐을 거쳤지만 동업은 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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